Monday, March 28, 2016

현재, Current Condition(2016.3.28)




일본에서 지낸지 한달이 지났네요.
혼자 떠돌아다닌지 1년 정도 지나니 이젠 모든 것이 익숙해요.
미리 표를 끊거나 프로모션으로 저렴한 표를 구하는 것도,
에어비엔비나 워프로 숙소를 구하는 것도,
책가방 하나 크기로 짐을 줄이는 일도,
현지 정보를 구하고 적응하는 일도,
모든 것이 익숙해 지고 있어요.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불안한 미래를 설계하는 정도.

이곳에서는 숙소에 부엌이 있어 매끼니를 직접 요리해요.
보통 아침에는 삶은 계란 2개를 먹고,
점심은 콩류를 섞은 밥에 소금으로 간을 한 뒤 주먹밥을 만들어 먹고,
저녁은 남은 밥과 삶은 고기 혹은 생선 반찬을 해서 먹어요.

최근 달라진 식습관이 있다면,
  • 과일은 거의 먹지 않아요.
  • 요리에는 천일염만 사용해요. 
  •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녹차가루를 넣어 오래 삶은 뒤 양념없이 먹어요. 
  • 흰쌀은 되도록 조금만 사용해요. 
  • 콩류, 말린 야채류, 버섯, 고구마나 감자 등을 적당히 섞어 밥을 해요.
  • 생선이 있는 날은 생선을, 아보카도가 있는 날은 아보카도를 먹어요. 
  •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요. 
  • 그외 향신료: 통후추, 강황가루
  • 고기를 삶을때는 가루 녹차를 섞어 기름기를 제거해줘요. 
  • 녹차를 즐겨 마셔요. 
One month has already passed since I arrived in Japan.
I can feel my skin condition became a little bit dried.
But, fortunately, I don't have any symptoms of the Dyshidrosis.

My diet has changed like these:


  • I'm trying to remove sweets(such as, sugar, syrup, honey, fruit juice etc) from my diet.
  • I'm trying to reduce to eat fruits(especially, include with sweet flavour; such as, banana, apple, orange etc).
  • I add only salt when I'm cooking.
  • I eat only the lean meat without any sauce after boiling with green tea powder. 
  • I put a bit of white rice when I make a rice. 
  • I put a few kinds of beans, dried vegetable, potato etc. on the rice cooker. 

예전과 비교하면 단맛이 나는 음식은 거의 먹질 않아요. 
예를 들어, 바나나, 사과, 오렌지, 설탕, 시럽, 꿀, 액기스 류, 간식류, 쥬스류 등 

워낙 과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처음 한달 정도는 굉장히 힘들었어요. 
2개월이 지나니 습관이 되고 단 맛에 강한 충동을 느끼지 않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생리 전 1주일 정도가 되면 단 음식에 절제가 되질 않았거든요. 
단 음식과 피부의 연관성은 알 수 없지만 생리 전 단 음식을 많이 먹고 나면 
피부가 굉장히 예민하고 건조해졌어요. 단 맛을 줄인 뒤에는 그런 증상들이 거의 없어졌구요. 

사실 한포진 치료를 하며 초코렛, 과자, 음료수, 빵과 같은 음식에는 멀어졌지만 
과일과 꿀, 액기스 류는 정말 포기가 안 되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마음 먹고 단 맛 줄이기를 했는데, 
3개월째 접어드니 이젠 생리 전에 단 음식을 봐도 절제가 되고 있어요. 

일본에도 봄이 찾아오고 있어요. 
4월에는 미국으로 떠나요. 그곳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하며, 
저는 일본에서 한결같은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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